대한금연학회, 담배규제정책 강화 과학적 근거 공유

15일, 대한금연학회(회장 지선하)는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2018년 대한금연학회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담배규제정책 강화를 위한 과학적 근거 공유’ 등 4개 세션을 통해 담배종말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아이트래킹을 활용한 편의점 담배 광고의 시선이동 연구 결과, 흡연 청소년이 비흡연 청소년보다 담배광고에 시선 전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종말전’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기한 내 흡연률 감소 전략

대한금연학회는 금연 및 흡연 예방 전문가 집단으로서 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방지하고 세계보건 기구(WHO)가 제시한 기한 내 흡연률 감소시키겠다는 ‘담배종말전(Tobacco Endgame)’ 의 전략적 수행과 규제정책 마련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선하 학회장(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은 인사말에서 “현재, 전 세계는 담배종말전이라는 담배와의 막판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다국적 담배 업계는 자라나는 세대와 여성을 겨냥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규제가 미비한 가열담배,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의 확산으로 국민건강은 심각히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4차 산업 혁명시대로 접어들면서 보건 의료계도 인공지능에 의한 진단과 치료, 유전자 치료 등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흡연 예방과 금연은 보건 의료분야의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의 열쇠는 물론, 국민건강증진에 필수요소”라고 강조했다.

KMI, 연세대, 옥스퍼드 국제공동연구 결과, 가열담배 사용자 98% 일반담배와 중복 사용

(사진: 학회 참가자들이 세션별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흡연, 음주, 운동, 영양 등 성인의 생활습관과 미래 건강예측을 위해 2016년 12월부터 연세대학교, 옥스퍼드대학교와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종합건강검진기관 KMI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의 공동연구결과에 따르면 가열담배(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 대다수가 일반담배와 중복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2018년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건강검진 수검자들로 생활습관과 미래건강예측을 위한 심층문진표에 응답한 5,472명(주요 변수의 결측치와 이상치를 제외한 인원)이며 평균 연령은 42세다.

이들 중 가열담배 평생 흡연율(평생 100개비 이상 흡연한 사람 비율)은 남자 17.5%, 여자 2.0%, 현재 흡연율(평생100개비 이상 흡연한 사람 가운데 현재 흡연하는 사람 비율)은 남자 13.0%, 여자 1.5%로 나타났다.

특히, 가열담배 현재 흡연자 중 일반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 사용자’는 98%로 이들의 평균 흡연기간은 6개월이었으며 평균 흡연량은 10.5개비였다.

또, 연령별로는 30대 남성이 현재 흡연율이 16.1%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20대가 3.3%로 가장 높은 가열담배 흡연율을 보였으며 소득 수준이 높고 니코틴 의존도 검사 점수가 높을수록 가열담배의 현재 흡연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정금지 연구교수는 “가열담배 사용자의 98%가 여전히 일반담배를 사용하고 있어 니코틴 중독과 담배 유해성분에 대한 노출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관찰 역학연구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MI한국의학연구소는 흡연, 음주, 운동, 영양 등 성인의 생활습관과 미래 건강예측을 위해 2016년 12월부터 연세대학교, 옥스퍼드대학교와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대한금연학회는 금연 및 흡연 예방 전문가 집단으로서 흡연으로 인한 폐해 방지를 위한 다양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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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빙뉴스 취재팀 김기홍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