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바른전자 “임원 보수 상승 사실 아니다”

바른전자가 최근 한 온라인 매체가 제기한 ‘적자에도 임원 보수는 올랐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설명환 바른전자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적자에도 임원 보수를 올렸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오히려 지난해 실적이 적자로 돌아서자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임원의 보수를 동결하고,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통한 비용절감 등 긴축 경영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매출의 80%이상을 수출하는 글로벌 반도체 전문기업의 도덕성이 훼손된 것 같아 유감이다”라고 덧붙였다. 설팀장(사진 위)과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한 주요 사실관계를 Q&A 형식으로 정리해봤다

Q. 적자에 임원 보수를 올렸나?

A. 아니다. 올리지 않았다.

만약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 임원의 보수를 올렸다면 당연히 비판의 대상이다. 하지만, 회사는 작년 결손을 예상하며 고통 분담과 솔선수범의 차원에서 대표이사와 부사장의 해당 년도 임금을 오히려 11.4~12.9% 가량 삭감해 지급했다. 또한, 2017년 정기주주총회에서도 등기임원의 ‘보수 한도’를 동결하기로 의결하고, 임직원의 무급휴직, 고위임원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등을 단행했다. 고통분담 기간 중에 이런 논란을 겪게 돼 안타깝다.

Q. 논란이 된 기사는 왜 임원 보수가 올랐다고 보도된 것인가?

A. ‘평균의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바른전자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2016년 등기임원 3인의 총 보수는 7억30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2억4300만원, 2017년 2명의 총 보수는 5억4000만원으로 1인당 평균임금은 2억7000만으로 전년대비 단순 비교하면 임원의 평균임금이 2700만원 증가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 2017년 등기임원 2명의 개별보수는 앞서 밝힌 바와 같이 각각 줄여서 지급했는데, 3명 중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1명이 2016년 퇴사하게 되면서 2017년 나머지 등기임원 2명의 평균임금이 높아진 것처럼 오해가 생겼다.

(2017년 A, B의 실제 보수는 전년보다 각각 30, 20씩 감소했지만, 퇴사자의 임금 차이 때문에 같은 기간 평균임금이 25만큼 증가한 것처럼 보인다.)

Q. 여직원 1인 평균 급여가 2016년 3900만원에서 2017년 3000만원으로 감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A. 마찬가지로 평균에 따른 차이다.

여직원 1인 평균 급여는 수백여 명의 직원 중 여직원의 임금만 따로 인원수로 나눈 값인데, 알다시피 급여는 신입과 경력자의 차이, 입•퇴사자의 유무 및 발생 시기 등에 따라 매년 지급액에 변동이 생긴다. 여직원 1인 평균 급여 또한 연동 되어 증감한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작년 갑작스런 결손이 발생한 이유는 뭔지, 현재의 상황은 어떤지?

A. 글로벌 반도체 호황에 따른 낸드가격 폭등으로 바른전자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수년째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2016년 매출이 2400억원에 달했지만 갑작스런 수급불균형으로 낸드 구매가가 판매가를 웃도는 현상이 발생했다.

한편, 바른전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반도체 대기업으로부터 낸드를 구매해 메모리카드, USB, SSD 등의 완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국내최대 낸드 소비처다. 최근 낸드 가격이 차츰 안정되며 손실 폭을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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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ING News Repor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