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게임사 올해 1분기 성적 보니…. 실적 희비 교차!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이미지 | 제공-엔씨소프트

국내 게임업계 2022년 1분기 실적이 대부분 공개된 가운데 기업별 희비가 교차했다.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는 외형 성장을 이루며 매출 순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지만, 영업이익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엔씨소프트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30% 증가한 2,441억 원, 매출은 54% 증가한 7,903억 원, 당기순이익은 110% 증가한 1,683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의 호실적은 ‘리니지W’가 이끌어 전체 매출의 47%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출시 후 5개월간 7,308억 원을 벌어들여 해외 매출이 1년 전보다 200% 급증했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이미지 | 제공-크래프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가 효자 역할을 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2022년 1분기 매출 5,230억 원, 영업이익 3,119억 원, 당기순이익 5,45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배틀그라운드가 무료 서비스로 전환하며 신규 이용자 유입은 늘고 장기 이탈 이용자가 복귀해 전체적인 성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식재산권(IP)이 PC와 콘솔, 모바일에서 크게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PC 분야 매출은 61%, 콘솔은 274%, 모바일은 5% 증가했다.

넥슨은 2022년 1분기 매출 9,343억 원, 영업이익 3,99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1% 줄었지만, 매출은 3% 올랐다. 매출의 경우 빅 5 게임사 중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지난 3월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흥행 성공으로 2분기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매출 2,663억 원, 영업이익 4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와 169.7% 증가했다. 오딘이 모바일 게임에서 1,772억 원 매출을 이끌며 195% 폭증한 영향이다. 오딘은 지난 3월 대만에 수출하며 한 달 새 5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이미지
| 제공-카카오게임즈

한편, 넷마블은 6,315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손실 119억 원을 기록했다. 신작의 부재와 기존 게임의 내림세, 게임업계 인건비 상승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겹쳤다. 지난 2012년 이후 10년 만의 적자 전환이다. 다만 올 1분기 넷마블의 매출은 1년 새 10.7%가량 상승했고, 해외 매출 비중은 84%까지 올랐다.

아울러 컴투스는 올 1분기 매출 1,333억 원의 역대 최대치 매출을 올렸지만 2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또 컴투스홀딩스도 24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32억 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메타버스 사업을 위해 인수한 위지윅스튜디오 등 미디어 사업이 111억 원의 적자를 냈기 때문. 사업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 확충 등 다각도의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는 게 컴투스 관계자 측의 설명이다.

또한, 2021년 1분기 기준 펄어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51억 원의 영업이익, 위메이드는 전년 동기 대비 76% 급감한 6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94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으며, 웹젠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223억 원으로 집계됐다.